최근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떠들썩하다. 특정 가습기 살균제를 분무액에 첨가해 사용한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폐 질환에 걸린 이 사건으로 인해 가습기 살균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가습기를 살균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정수기 물보다 수돗물을 사용하자.
수돗물에서 특유의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정수기 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습기는 주위 공기를 흡입하여 액체 입자 상태로 뿜어내기 때문에 가습기 주변에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우므로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약품 처리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돗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끓인 후 하루 정도 지나 불순물을 가라앉힌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3시간 이상 사용하지 말자.
낮 시간대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3시간 이상 장시간 사용은 피하고 하루 두 번 10분 정도는 환기를 해주도록 한다.
또한, 가습기와 너무 가까이 있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고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감기나 비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1~2m 떨어뜨려 사용하도록 하자.
3. 굵은 소금과 식초를 이용해 세척하자.
가습기는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안전한 가습기 살균을 위해서는 굵은 소금과 식초만 있으면 된다.
천연재료인 굵은 소금에 식초를 두 스푼 정도 섞은 뜨거운 물로 씻어보자.
가습기로 인한 미생물 병원체의 번식 가능성은 근본적으로 관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매일 물을 교환하는 것은 기본이고 주 1회 이상 규칙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또한, 헹구듯 가볍게 세척하지 말고 면봉이나 부드러운 스펀지를 이용해 구석구석 물때를 닦는 등 꼼꼼히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세척 후에는 가습기에 남은 물을 깔끔하게 버린 후 햇볕에 바짝 말려주자.
그리고, 가습기는 오랫동안 틀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면 실내의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세균이나 집먼지진드기 같은 미생물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실내에 습도계를 두어 확인하면서 적절한 환기와 가습기 사용시간을 조절해서 실내습도를 50~60%로 유지해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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